[아로마테라피 가이드] 실패 없는 에센셜 오일 구매를 위한 전문가의 3가지 선별 기준
아로마테라피스트로서, 시중에 쏟아지는 수많은 에센셜 오일 중 치유 등급(Therapeutic Grade)의 진정한 오일을 선별하는 것은 아로마테라피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단순히 향이 좋은 액체가 아니라, 신체와 정신에 상호작용하는 바이오 활성 물질을 선택하기 위해 제가 연구하는 '살바토레의 아로마테라피 완벽 가이드'와 전문 문헌들의 기준을 바탕으로 실패 없는 구매 원칙 3가지를 제시합니다.
1. 라틴어 학명(Botanical Name)과 원산지 확인
에센셜 오일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은 라벨에 적힌 라틴어 학명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정확한 종 식별: 동일한 '라벤더'라도 진정한 치유 효과를 지닌 것은 Lavandula angustifolia입니다. 학명 없이 'Lavender'라고만 적힌 것은 저가의 하이브리드 종이나 인공 향료일 가능성이 큽니다.
화학종(Chemotype)의 차이: 동일한 식물이라도 원산지의 토양, 기후, 고도에 따라 주요 화학 성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로즈마리는 원산지에 따라 시네올(Cineole) 혹은 캠퍼(Camphor) 타입으로 나뉘며 그 용도가 전혀 다릅니다.
추출 부위 명시: 꽃, 잎, 줄기, 뿌리 중 어느 부위에서 추출했느냐에 따라 효능과 안전성이 결정되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100% Pure & Natural 여부와 차광 유리병 용기
아로마테라피스트가 사용하는 오일은 어떠한 합성 첨가물이나 희석제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상태여야 합니다.
순수성(Purity): 라벨에 '100% Pure Essential Oil' 혹은 'Natural'이라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향수나 방향제 용도의 'Fragrance Oil'은 합성 화합물로 조제되어 치유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호흡기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용기의 재질과 색상: 에센셜 오일은 빛과 열에 의해 매우 빠르게 산패됩니다. 따라서 투명한 병이나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진한 갈색이나 청색의 차광 유리병에 담겨 있어야 합니다.
드롭퍼 형태: 공기 노출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방울 수를 측정할 수 있는 내장형 드롭퍼가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품질 유지의 핵심입니다.
3. 배치(Batch)별 분석표(GC/MS)의 투명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는 각 생산 단위마다 성분 분석표인 GC/MS(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 결과를 제공합니다.
화학적 성분 확인: 이 분석표는 라벤더의 핵심 성분인 "리날룰(Linalool)"과 "리날릴 아세테이트(Linalyl acetate)"가 치유에 적합한 황금 비율로 함유되어 있는지 입증합니다.
오염 여부 검증: 살충제 잔류물이나 불순물이 섞이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데이터입니다. 저는 가족과 연로하신 어머님을 위해 조제할 때, 이 데이터가 확보된 오일만을 엄선하여 사용합니다.
전문가의 안목: 분석표를 공개하는 브랜드는 그만큼 품질에 자부심이 있다는 증거이며, 아로마테라피스트가 고객에게 안전한 처방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 아로마테라피스트의 조언
올바른 기준으로 구매한 오일이라도 포도씨 오일이나 해바라기씨 오일 같은 캐리어 오일에 적정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나 노약자에게 적용할 때는 전문가의 가이드에 따른 희석률을 반드시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구독자들에게 아로마테라피의 기본을 세워주는 신뢰의 지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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